은퇴를 앞둔 세대를 위해 하나은행이 마련한 행복디자인 세미나 모습. 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 은퇴설계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은퇴연령을 기준으로 은퇴준비자(현역∼은퇴)와 은퇴자(은퇴 후∼사망 전) 각각에 맞춤형 은퇴설계를 해준다는 점이다.
대개의 은퇴 설계 서비스는 은퇴준비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하나은행이 조사해 보니 제1차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은퇴를 앞둔 사람과 갓 은퇴한 사람들의 은퇴 설계 수요가 은퇴준비자의 은퇴 설계 수요 못지않게 높았다.
하나은행은 이같은 고객별 수요에 맞춰 전문적 은퇴 설계를 해줌으로써 안심하고 노후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우선 각각에게 유용한 금융상품을 마련해 놓았다. 은퇴 후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각종 연금을 한번에 관리해야 하는 연금수급자라면 ‘행복연금통장’을 활용할 수 있다.
행복연금통장은 국민·공무원·사학·군인연금 등 4대 공적연금 수급자, 또는 하나은행에서 가입한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수령자는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이 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롭고 연금 이체시 연 2.2%의 기본 이율을 적용하는데 월 10만 원 이상 자동이체하거나 하나SK신용카드 사용액이 월 30만 원 이상일 경우 0.3% 포인트의 금리를 추가해 준다.
은퇴준비자를 위해서는 연말까지 ‘행복디자인 연금펀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이벤트 기간 중 100만 원 이상 불입한 신규 고객과 타 금융기관에서 가입한 연금 상품을 1000만 원 이상 하나은행으로 계약 이전하는 고객에게 텀블러를 제공한다.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인 ‘행복디자인 카드’는 은퇴자에게 꼭 필요한 의료 서비스에 대해 다양한 혜택을 주는 카드다. 병의원·약국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연간 누적사용액이 일정 기준을 초과하면 종합검진 전문기관의 건강검진권을 제공한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