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安 회동… 의원수 사실상 축소 등 새정치선언 합의“후보 정해도 늦은 시점에… 깜깜이 선거” 지적文 “단일화 방식 安측에 일임”… 이해찬 사퇴
또 두 후보는 단일화의 전제조건이었던 ‘새정치공동선언’에도 합의했다. 두 후보는 ‘국회의원 비례대표 수를 늘리고 지역구를 축소하는 과정에서 의원 정수(300석)를 조정한다’는 데 합의했다. 사실상 의원 정수를 줄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25분 만나 “정권교체 위해 힘 합치자” 재확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오른쪽)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의 한 음식점에서 25분 동안의 긴급 회동을 마치고 나오면서 악수하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이에 대해 안 후보는 광주에서 지역 언론사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제 모든 것을 걸고 반드시 단일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는 후보 간 담판을 통한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담판이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 등 민주당 최고위원 전원은 18일 사퇴했다. 이 대표는 “정권교체를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 재야 원로 인사가 참여하는 ‘희망 2013·승리 2012 원탁회의’는 19일 단일화 협상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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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길진균 기자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