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상 성인 80% 잇몸병… 치약형으로 잇몸치료+양치 동시에
동화약품의 ‘잇치’는 치아를 닦으면서 잇몸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치약형 잇몸 치료제다. 동화약품 제공
○ 올바르게 닦아야 잇몸병 예방
잇몸병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뉜다. 치은염은 비교적 가볍고 회복이 빠른 형태의 치주질환이다. 증상이 잇몸에만 나타난다. 염증이 번져 잇몸과 잇몸 뼈까지 진행됐다면 치주염에 해당된다.
잇몸 마사지와 함께 치과 진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적어도 6개월에 한 번씩은 스케일링을 받는다. 잇몸이 붓고 들뜨는 느낌이 나는 잇몸병 증상이 나타나면 치과를 찾아 진단 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잇몸병이 없는 사람도 잇몸병 예방을 위해 꼼꼼히 양치하는 습관을 지니는 것이 좋다. 3분을 지켜서 꼼꼼히 양치한다. 잇몸까지 마사지하는 것 외에도 평소 치아 닦는 순서를 정해 빠지는 부위 없이 모두 양치질하는 게 좋다. 모든 치아를 닦고 치아와 잇몸 사이도 꼼꼼하게 닦는다. 특히 아랫니 앞니의 안쪽과 윗니 어금니의 바깥쪽을 정성 들여 닦는다. 이 부위에는 침이 분비되는 분비관이 있다. 치실, 치간칫솔 등 보조 도구를 사용하는 습관을 가진다. 간식을 먹거나 흡연을 한 뒤에도 잇몸을 닦는다.
홍정표 경희대 치과병원 구강내과 교수는 “성인 대부분이 잇몸병을 포함한 구강질환 환자다. 하지만 정작 올바르게 잇몸 관리를 하는 사람이 드물다”며 “꼼꼼하게 잇몸을 닦고 평소 잇몸을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질환이 있다면 재빠르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천연 생약 성분이 잇몸에 직접 작용하는 ‘잇치’
잇치는 3가지 천연 생약성분으로 만들어져 단기적으로 지혈하고 붓기를 가라앉힌다. 장기적으로는 항균 작용으로 치은염 증상을 없애고 치주염을 예방할 수 있다. 생약 성분인 카모밀레, 라타니아, 몰약이 잇몸에 직접 작용한다. 약효가 빠르게 퍼질 수 있다.
잇치의 성분 중 카모밀레는 항염과 진정 작용이 우수하다. 카모밀레의 뛰어난 항염증 작용은 구강 점막의 염증을 치료한다. 염증성 질환에 사용된 라타니아는 항균효과가 우수하다. 몰약은 진통, 지혈 효과가 있고 잇몸이 붓는 것을 억제한다.
잇치는 약을 복용할 때 느끼는 부담을 덜 수 있다. 부드러운 거품과 상쾌한 향, 산뜻한 2가지 색상이 기존 잇몸 약에서 느낄 수 있는 거부감을 없앴다. 잇몸병에 주로 걸리는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잇몸이 약하거나 잇몸병을 예방하고 싶은 젊은층도 잇치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기존 잇몸치료제에서 벗어난 치약 타입이다. 소비자의 편리함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며 “뛰어난 효과와 편리한 사용법으로 소비자들에게 더 가까이 가겠다”고 말했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