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일 옛 주한 미군부대 유류 저장탱크로 인해 토양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난 수인선 일부 구간에서 오염도 정밀조사를 하기로 했다.
▶본보 2일자 A19면 “수인선 송도역 인근 공사장 기름 오염”
공단은 “수인선 인천 구간 중 조만간 착공할 (송도역 인근의) 1.7km 전 구간에 대한 토양오염도 정밀 조사를 전문기관에 의뢰해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오염조사가 이뤄질 구간은 주한미군 유류저장소와 유공 저유소가 있던 남구 문학산 옥골과 용현동 일대다.
한편 수인선 인천 구간 중 오이도역∼송도역 구간(13.1km)이 6월 개통됐고 나머지 송도역∼인천역 구간(4.1km)은 2014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