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카·인-아웃 무늬 타이어 고르면 폭설도 끄떡없어요
이 같은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타이어의 재질과 표면 디자인 때문이다. 겨울용 타이어는 온도가 낮아도 크게 경화되지 않는 ‘실리카’ 소재를 사용해 겨울철에도 말랑말랑한 유연성을 유지한다.
겨울용 타이어 표면에 새겨진 특유의 무늬 또한 겨울철 주행 및 제동 성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겨울용 타이어의 깊은 블록 무늬는 바퀴가 눈을 찍어가면서 주행할 수 있게 해준다. 바퀴와 노면 사이의 압력에 의해 생긴 수분을 바깥쪽으로 빼내는 역할도 한다.
타이어 전문 매장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타이어 할인 유통점에 비해 제품의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공기압 점검, 위치교환, 펑크수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게 타이어를 관리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 습관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겨울철 운전 요령으로 급가속, 급제동을 특히 줄이고, 바퀴자국이 있는 눈길에선 스티어링 휠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갑작스러운 폭설에 대비해 항상 스노 체인을 챙기라는 말도 덧붙였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