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E.S 멤버들. 왼쪽부터 바다, 슈, 유진
24일 ‘데뷔 15주년·해체 10주년’ 파티
해체 후 팬만남 공약 지킨 유일한 그룹
“10년이 지나도….”
‘원조 걸그룹’으로 꼽히는 S.E.S(바다·유진·슈)가 해체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팬들과 교류의 끈을 놓지 않고 있어 화제다.
1997년 데뷔해 2002년 해체한 S.E.S는 올해로 데뷔 15주년, 해체 10주년을 동시에 맞았다. S.E.S와 이들의 팬들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24일 오후 6시 서울 논현동의 한 연회장에서 ‘S.E.S 데뷔 15주년 기념 파티’를 벌인다.
1990년대 중반부터 국내에 본격적인 기획형 아이돌 가수들이 등장하면서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만들어지고 해체됐다. 대부분의 그룹들은 “우리는 영원하다” “10년, 20년이 지나도 다시 만나자”고 했지만, 해체 후 멤버의 이탈 없이 이런 공약을 실제로 실천하는 그룹은 S.E.S가 유일하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