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50회 완주… 건강도 챙기고 제주도 홍보하고
제주도청 이지훈 스마트그리드담당(51·사진). 2005년 마라톤 풀코스 완주를 시작으로 국내외 각종 대회에 참가했다. 18일 제주에서 열린 제10회 감귤마라톤대회를 마치면서 마라톤 풀코스 이상 50회 완주 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달리는 도정 홍보맨’으로도 유명하다. 각종 대회에서 제주도 현안을 홍보하는 문구를 가슴과 등에 새기고 뛰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할 때는 ‘세계 7대 경관 환상의 보물섬 제주 방문을 환영합니다’는 홍보문구를 붙였고,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업무를 맡은 뒤에는 ‘제주의 전기자동차는 바람으로 달립니다’는 내용으로 전기자동차 선도 도시임을 알렸다.
이 담당은 마라톤 풀코스 33회를 비롯해 200km 울트라마라톤, 308km 한반도 횡단 울트라마라톤 등을 섭렵했다. 국제공인 철인3종 경기에도 출전해 ‘철인’ 칭호를 받기도 했다. 공식대회에서 그가 달린 거리는 모두 3784km에 이른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