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룸살롱에서 혼자 여성 종업원 20명을 불러놓고 밤새 술을 마신 뒤 술값을 요구하는 지배인을 흉기로 위협하고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2일 훔친 외제 승용차를 몰고 와 수백만 원 대의 술을 마시고 술값을 내지 않은 혐의(강도)로 임모(25) 씨를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 씨는 지난 7월 18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7시간 동안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모 룸살롱에서 여 종업원 20명을 앉혀놓고 고급 양주 4병을 마셨다. 술값은 약 700만 원.
동아일보 DB
경찰에 따르면 임 씨는 전 애인의 고급 외제차를 훔쳐 타고 다니면서 사업가 행세를 해 룸살롱 종업원들의 의심을 피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전 애인의 차를 훔친 혐의로 이미 서울 구치소에 수감 중인 임 씨에 대해 강도 혐의를 추가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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