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은행 ‘사랑의 연탄 350만장 보내기’ 운동
서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는 사랑의 연탄 보내기 운동에 불이 붙었다.
강원 원주시의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연탄은행은 22일 오후 원주시 원동에서 ‘사랑의 연탄 350만 장 보내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연탄은행은 올겨울 서민들에게 지원할 연탄 목표를 350만 장으로 정하고 후원금을 접수하고 있다. 연탄 1장의 후원금은 500원.
그러나 예년에 비해 후원금 접수가 더디게 진행돼 연탄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접수된 후원은 목표의 20%에 그쳤다. 250만 장을 목표로 했던 지난겨울 같은 기간에 40% 이상의 후원을 접수한 것에 크게 못 미친다. 지난겨울에는 목표치를 훌쩍 넘는 400만 장의 후원이 이뤄졌다.
연탄은행은 2002년 원주에 처음 설립된 이후 강원도내 8곳을 포함해 전국 31개 지역에 33곳이 운영되고 있다.
연탄은행은 그동안 도시 빈민 가구, 농어촌 산간벽지, 낙도 섬마을 등에 2500만 장의 연탄을 지원했다.
허기복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연탄은행 대표는 “올겨울은 폭설과 혹한을 예고하고 있어 서민들의 겨울나기가 어느 때보다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빈곤층을 위해 사회적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연탄 후원과 배달 봉사 문의는 홈페이지(www.babsang.or.kr)나 전화 033-766-4933, 1577-9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