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신청… 12월 첫 심사
세계지질공원 대표명소 중 하나인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 화산학의 교과서로 불릴 만큼 화산이 폭발할 당시 상황을 보여준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이번 공청회에서 우경식 강원대 교수가 ‘제주도 지질유산의 가치와 지질공원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우 교수는 내년 9월 제주에서 열리는 제3차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총회(APGN) 준비위원장이기도 하다. 주제발표에 이어 김상수 자연유산해설사, 윤석훈 제주대 교수, 강성후 세계자연유산관리단장 등이 토론을 벌인다. 제주도는 공청회 결과를 첨부해 다음 달 5일 인증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정부는 7월 자연공원법을 개정해 지질학적으로 연구 가치가 크고 자연유산으로 보전할 만한 가치를 지닌 지역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다음 달 국가지질공원위원회 첫 심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를 비롯해 강원 영월의 석회석 지대와 자연동굴, 강원 양구의 분지 지형인 펀치볼, 경남 고성의 공룡화석지역, 울릉도 등이 국가지질공원의 주요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