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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톡톡]“아이들이 무서워요”

입력 | 2012-11-23 03:00:00

야단치자 도끼눈 치켜뜨고 반항… 교사에게 대들면 반에서 영웅 돼
담배 피우는 아이 집에 알렸더니 “부모가 허락했는데 왜 참견하나”




《 학교를 떠나는 선생님이 늘고 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2009년 2776명이던 명예퇴직 교사(초중고교)가 2010년 3548명, 2011년 3818명, 올해에는 4743명으로 늘었습니다. 최근 한국교육개발원이 초중고교 교사 37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3.6%가 “최근 명예퇴직을 고민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중에서 중학교 교사는 77.8%에 달했습니다. 교사는 흔히 선망의 직업으로 여겨지는데 선생님들은 왜 학교를 떠나려는 걸까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5월 초중고교 교사 32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또 다른 설문조사에서 많은 교사는 명예퇴직의 이유로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어려움’(94.9%)과 ‘학생인권조례 추진 등으로 학생지도의 어려움 및 교권추락 현상’(70.7%)을 꼽았습니다. 이용우(동국대 법학과 4학년) 하여라(한양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동아일보 인턴기자가 서울과 경기 지역 초중고교를 찾아가 선생님들을 만났습니다. 설문조사들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교사를 포기하고 싶다는 하소연이 많았습니다. 지금 우리 교육현장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 걸까요. 》

 

 

▶ [채널A 영상] 교사-초등생 ‘교실 난투극’ 충격 영상

오피니언팀 종합 repor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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