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의 질서(송효섭 지음·문학과지성사)=동서양을 막론하고 예술작품 속에서 인류의 끝없는 관심사로 자리매김해 온 신화. 회화, 공예, 조각 등 다양한 형태로 반복해 만들어졌던 신화도상을 기호학적 모델로 파악했다. 1만8000원
○ 서태후와 궁녀들(진이, 선이링 지음·글항아리)=청나라 황실의 마지막 궁녀의 구술을 토대로 19세기 청의 현실을 복원한다. 백성을 등지고 권력을 누린 서태후의 호사스러운 일상과 궁녀들의 생활상이 생생하게 소개된다. 2만4000원
○ 행위와 사건(도널드 데이빗슨 지음·한길사)=20세기 후반 미국의 분석철학계를 대표한 저자의 논문 15편을 모은 책. 그가 행위와 사건에 대한 이론을 정립해 ‘무법칙적 일원론’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준다. 3만 원
○ 에너지·자원정책의 재도약(김영학 지음·포스코경영연구소)=지식경제부 차관을 지낸 저자가 30년간의 공직 생활에서 천착해 온 에너지·자원 이슈를 아우르고 향후 국가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1만6000원
○ 지금 왜 경제 민주화인가(김종인 지음·동화출판사)=12월 대선의 가장 큰 이슈인 경제민주화. 저자는 이것이 재벌 문제만 다뤄서는 해결되지 않는 시대적 과제라고 말한다. 경제민주화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깨기 위해서 본래의 의미를 짚어본다고 설명한다. 1만4000원
○ 인간화 시대(최노석 지음·21세기북스)=인간이 중심이 되는 거대한 변화의 시초를 감지하고 그 실상을 전한다. 산업화와 정보화의 법칙에 충실한 사람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인간 존중이 결여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