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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운문일기 外

입력 | 2012-11-24 03:00:00


○ 운문일기
(김선향 지음·서정시학)=순식간에 사라지는 것들과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것을 동시에 보는 작가의 개인적 삶의 기록을 시로 옮겼다. 1998년부터 14년 동안 기록해 온 담담한 자기 고백을 정리했다. 1만3000원

○ 신화의 질서(송효섭 지음·문학과지성사)=동서양을 막론하고 예술작품 속에서 인류의 끝없는 관심사로 자리매김해 온 신화. 회화, 공예, 조각 등 다양한 형태로 반복해 만들어졌던 신화도상을 기호학적 모델로 파악했다. 1만8000원

○ 서태후와 궁녀들(진이, 선이링 지음·글항아리)=청나라 황실의 마지막 궁녀의 구술을 토대로 19세기 청의 현실을 복원한다. 백성을 등지고 권력을 누린 서태후의 호사스러운 일상과 궁녀들의 생활상이 생생하게 소개된다. 2만4000원

○ 장파 교수의 중국미학사(장파 지음·푸른숲)=중국의 미학자가 상고시대부터 청나라까지 2000년에 걸친 중국 미학의 태동과 변천을 철학적 문화사적 관점에서 고찰했다. 3만5000원

○ 행위와 사건(도널드 데이빗슨 지음·한길사)=20세기 후반 미국의 분석철학계를 대표한 저자의 논문 15편을 모은 책. 그가 행위와 사건에 대한 이론을 정립해 ‘무법칙적 일원론’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준다. 3만 원

○ 에너지·자원정책의 재도약(김영학 지음·포스코경영연구소)=지식경제부 차관을 지낸 저자가 30년간의 공직 생활에서 천착해 온 에너지·자원 이슈를 아우르고 향후 국가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1만6000원

○ 지금 왜 경제 민주화인가(김종인 지음·동화출판사)=12월 대선의 가장 큰 이슈인 경제민주화. 저자는 이것이 재벌 문제만 다뤄서는 해결되지 않는 시대적 과제라고 말한다. 경제민주화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깨기 위해서 본래의 의미를 짚어본다고 설명한다. 1만4000원

○ 인간화 시대(최노석 지음·21세기북스)=인간이 중심이 되는 거대한 변화의 시초를 감지하고 그 실상을 전한다. 산업화와 정보화의 법칙에 충실한 사람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인간 존중이 결여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1만5000원

○ 고용 없는 성장과 응원석 경제(박웅서 지음·북치는마을)=강제 고용, 강제 실업의 고통을 반복하며 살아온 현대인들의 분노를 주목하며 21세기 고용 없는 성장이 가져올 문제들을 고찰한다.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