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주의자들은 왜?/코리 로빈 지음·천태화 옮김/380쪽·1만8500원·모요사
미국의 정치학자이자 블로거인 저자가 보수주의의 기원이 되는 프랑스혁명 시절부터 현재까지 보수주의의 반혁명적 성향을 훑는다. 보수주의자는 근본적으로 하층민들의 해방투쟁에 대한 적대감에서 영감을 얻는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그에 따르면 보수주의자란 권력을 소유해봤고 그것이 위협당하는 것을 보았으며 결국 권력을 되찾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다. 보수주의에 대한 도발적 주장으로 지난해 미국에서 출간 당시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