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 4억3000만원 고졸 유망주
2010년 팔꿈치 수술 후 임의탈퇴
LG “환영…신고선수처럼 테스트”
스스로 은퇴를 결정하고 팀을 떠났던 이형종(23·사진)의 LG 복귀가 가시화되고 있다. 팀 합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종은 2008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계약금 4억3000만원을 받고 LG 유니폼을 입었던 고졸 유망주였다. 그러나 입단 직후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았고, 2010년 8월 스스로 은퇴를 선언했다. LG는 당시 이형종을 임의탈퇴선수로 공시했다.
김 감독은 ‘보고를 올리지 말라’고 한 이유를 자세히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형종은 합류해도 신고선수와 같은 신분으로 시작하게 될 것이다. 새롭게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의미다”라고 강조했다. 한동안 야구공을 던지지 않았기 때문에 신고선수처럼 전체적인 점검과 테스트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어 “기존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이형종은 수면 아래에 놓고 지켜보는 게 개인이나 팀 전체에 도움이 된다”며 지나친 관심을 경계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