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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25·FC 바르셀로나)의 한해 최다 골을 향한 득점 행진이 멈출 줄 모르고 있다.
또다시 멀티 골을 성공시키며 과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전설적인 선수 게르트 뮐러의 한해 최다 골(85골)까지 단 3골만 남겨두게 됐다.
전반 내내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한 메시는 후반 2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아 가벼운 칩슛으로 자신의 이번 해 81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메시는 불과 5분 뒤 다시 한 번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가볍게 득점으로 연결시켜 이날 경기의 멀티골이자 이번 해 82호 골을 집어넣었다.
이로써 메시는 이번 해 총 득점을 82골(바르셀로나 70골, 아르헨티나 12골)로 늘리며, 한 해 최다 골 경신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기록 경신은 매우 유력하다. 현재 메시는 골 감각이 절정에 올라있는 상태이며 이번 해 잔여 경기를 5경기나 남겨놓고 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2골을 성공시킨 이후 후반 11분 이니에스타(28)와 후반 17분 세스크 파브레가스(25)가 연속 골을 넣어 4-0의 대승을 완성시켰다.
바르셀로나는 내달 2일 빌바오와의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이 경기에서 메시가 또다시 멀티 골을 터트린다면 뮐러의 전설적인 기록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