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단위 선발 2015년 개교… 6개 학급 학생수 90명 규모과학-예술 융합형 인재 양성
세종시에 과학적 창의성과 예술적 감성을 두루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국내 첫 ‘과학예술영재학교’가 들어선다. 세종시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의 과학예술영재학교 공모에서 인천, 대전, 경남 등 세 곳의 교육청과 경쟁을 벌인 결과 세종시와 인천시 2곳이 설립 승인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과학예술영재학교는 ‘융합인재교육(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 Mathematics)’을 목표로 과학기술 인문학 예술 심화 교과를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융합 인재 양성 학교다. 세종시 1-2 생활권 과학고 설립 용지에 초기 투자비용 420억 원을 투입해 2015년 3월 문을 연다.
일반 교과 120학점, 융합 교과 42학점, 창의탐구 및 연구 활동 23학점 등 총 185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학생 규모는 전체 6학급, 학급당 학생 수 15명 등 총 90명을 전국 단위로 선발하며, 이 가운데 6명을 지역 우수자, 사회적 배려 대상자, 외국인 전형에 배정한다.
모든 교실에 스마트교육 시스템이 구축되며 실험실습실, 공동첨단기기실, 기숙사, 게스트하우스, 예술공연장, 연기 및 악기 연습실, STEAM교육센터 등이 들어선다. 같은 생활권에 내년 3월 개교하는 국제고등학교 및 2015년 문을 여는 세종종합예술고등학교(가칭)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시 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