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와 여제자3-나타샤의 귀환’의 연극배우 김은식. 사진제공 | 연극지킴이
연극 ‘교수와 여제자3-나타샤의 귀환’의 배우 김은식이 열광적인 여성 팬들 때문에 마음고생했던 일화를 고백했다.
16일 막을 올린 ‘나타샤의 귀환’은 ‘미녀들의 수다’ 출신 라리사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 극단 측은 공연 10일 후 나타샤(라리사 분)를 보러온 남성 관객 수보다 안 교수(김은식 분)을 보기 위해 단체로 공연장을 찾은 여성관객이 많아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실제 김은식은 2010년 연극 ‘나는 야한여자가 좋다’ 출연 당시에도 여성 팬들로부터 황당한 요구를 받기도 했다고.
이어 “공연 중 옷을 벗으면 여기저기서 탄성 소리가 들린다. 요즘엔 단체로 오시는 여성 관객 중 성적인 농담을 던지기도 한다. 당황스럽고 공연에 영향을 끼친다”며 “또 공연 후 분장실로 와서 명함을 주면서 은밀한 만남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그는 “연기자로만 사랑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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