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 배치표 보고 깜짝 놀라 전화… 金 “연고 없지만 캠프서 가라 해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지난달 27일 김한길 의원(사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캠프 내 ‘동행본부’가 작성했다는 ‘권역별 거리유세 담당자’ 문건을 소개한 동아일보 보도를 보고 깜짝 놀라 직접 조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광진갑이 지역구인 김 의원은 “연고는 없지만 캠프에서 가달라고 해 가려 한 것인데…”라고 답했다고 한다.
▶본보 11월 27일자 A5면… 安 물러나자마자 이해찬 컴백?
한 당직자는 30일 “문 후보 주변의 몇몇 인사가 친노(친노무현)계 중심으로 일을 하려다 탈이 난 것 같다”고 혀를 찼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도 “이 전 대표는 서울지역 유세에 참여하지 않는다. 1, 2일 유세 지원 일정이 잡힌 게 없다”고 전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 [채널A 영상] 문재인, ‘토론 총괄역’ 김한길 전격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