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최소화…安 캠프 해단식
새누리당 박근혜·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첫 TV토론회를 앞두고 3일 유세 일정을 잡지 않거나 최소화했다.
그동안 공식 선거운동 개시 후 강행군을 펼쳐온 두 후보는 4일 밤 중앙선관위 주최로 열리는 여야 대선주자 첫 TV토론회를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전날만 해도 박 후보와 문 후보는 모두 검찰개혁안을 발표하며 진검승부를 벌인데 이어 각각 강릉과 인천 등에서 치열한 유세전을 벌였다.
박 후보를 대신해 황우여 공동선대위원장이 새누리당의 취약지인 전북 전주와 김제, 정읍, 부안 등을 돌며 호남 표심을 잡기 위해 유세를 펼친다.
문 후보는 6¤7개씩 소화해오던 일정을 최소화해 오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리는 '전환기의 시대, 중소기업의 도전과 희망 포럼'에 참석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위한 10대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춥다! 문 열어'란 주제로 시민참여형 토크 콘서트를 열어 유권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안철수 전 후보는 오후에 열리는 진심캠프 해단식에 참석해 후보 사퇴 선언 이후 열흘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낼 예정이다. 이날 문 후보 지원과 관련해 어떤 발언을 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