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라운드를 앞둔 미 PGA 투어 Q스쿨에서 코리언 브라더스가 한 템포 쉬어갔다.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라퀸타의 PGA 웨스트 골프장 니클로스·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 Q스쿨 5라운드에서 한국선수들이 잠시 숨을 골랐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이동환(25·CJ)은 이날 1언더파 71타 치며 중간합계 20언더파 340타로 재미교포 박진(33)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스티븐 보디치(호주)는 8언더파 64타를 기록, 중간합계 23언더파 337타로 단독 선두가 됐다.
김민휘(20·신한금융그룹은)는 이틀 연속 오버파를 치며 흔들렸다.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면서 3오버파 75타를 쳤다. 14언더파 346타로 고교생 골퍼 김시우(17·신성고2)와 함께 공동 30위로 밀렸다.
순위는 뒷걸음 쳤지만 PGA 직행 티켓 확보는 열려 있다. 1위부터 30위까지 모두 1타 차 간격을 유지하고 있다. 1타를 줄이면 5~6계단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최종 6라운드 종료 후 25위까지 PGA 출전권을 준다.
라퀸타(미 캘리포니아 주) |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