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부진에 허덕이던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판매량 상승으로 모처럼 웃었다. 3일 현대·기아·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자동차 등 5개 업체들은 지난달 내수 12만9364대, 수출 64만8823대 총 77만8187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내수와 수출에서 각각 12.2%, 8.2% 증가한 것.
각 업체별로 보면 한국지엠이 지난 2010년 ‘쉐보레’ 출범 이후 하반기 최대실적(7만5816대·전년대비 7.9% 증가)을 거뒀고, 현대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42만365대) 상승해 부진 회복 속도가 가장 빨랐다.
기아차의 경우 국내 4만4400대, 해외 21만3757대 등 25만8157대를 판매해 6.5% 증가했다. 쌍용차는 27.2% 증가한 1만1408대(내수 4404대·수출 7004대)를 기록했다. 반면 르노삼성은 1만20441대(내수 5184대, 수출 7257대)로 28% 감소했지만 최근 신형 SM5의 선전으로 그 폭을 줄이고 있다.
최근 출시한 신차들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기아차 K3는 7575대가 등록돼 두 달 연속 7000대를 넘었고, 지난달 출시한 더 뉴 K7도 구형 793대를 포함해 3148대가 팔렸다. SM5는 외관 디자인과 성능을 대폭 향상시켜 인기를 끌었다. 얼마 전 출시한 올 뉴 SM5 플래티넘은 2116대를 팔았고, 구형 SM5도 1267대가 등록돼 총 3383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전월대비 24.8% 증가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과 신차효과가 맞물려 시너지 효과가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개소세 인하 정책 종료를 앞두고 연말까지 수요가 집중될 것”이라며 “다만 선수요 효과로 정책 종료 이후 판매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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