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한 남자들, 언제까지 이러고 사실 건가?"
현대카드 정태영 사장이 한국 남자들에게 씁쓸한 위로를 남겼다.
커피전문점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결제를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자사의 보도 자료가 나온 직후다.
정 사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식당이나 카페에서의 카드사용통계를 보면 여성 회원의 사용이 더 많은 장소를 찾기가 거의 불가능"이라며 "남성들의 지불이 압도적으로 더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커피숍이나 음식점 등에서 남성들이 주로 계산을 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지적한 것이다. 그는 "불쌍한 남자들, 언제까지 이러고 사실 건가"라며 남성들의 각성(?)을 요구하기도 했다.
트위터 내용이 리트윗 되며 퍼져 나가자 정 사장은 "가벼운 농담 했다가 현대카드는 여성 민심을 잃고 있다"며 "남성분들 커피정도 그냥 사시라. 데이트신청은 여러분이 하잖아요. 난 여성 편"이라고 적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