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회로TV 국내 첫 개발
임 대표는 197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폐쇄회로(CC)TV를 개발한 주인공. 현재 도로에 설치된 무인 교통단속 카메라 및 교통정보시스템 10개 중 9개는 그의 회사가 만든 것이다.
세 살 때 소아마비를 앓은 임 대표는 뛰어노는 대신 앉아서 물건을 갖고 노는 시간이 많았다. 특히 당시 한창 보급되던 라디오는 그가 가장 좋아한 장난감.
그의 회사는 1988년 국내 최초로 무인 교통단속 장비 및 영상식 차량 검지기를 개발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며 국내 시장을 석권했으며, 미국 몽골 아제르바이잔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했다.
자본금 1200만 원으로 시작한 회사는 현재 근로자 97명, 총 매출액 160억 원의 강소기업이 됐다. 임 대표는 “현장에서 실무경력을 쌓다보면 평생직업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며 “좋아하는 일을 찾아 스스로 미래를 결정하고 진로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