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의 날 행사… 유공자 244명 훈포장-표창

이날 행사에서는 30년 동안 한센병 환자와 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무료로 이발봉사를 한 김태식 씨(64·경남 산청군·사진) 등 4명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김 씨는 1982년부터 일요일마다 요양원 등을 찾아 노인들에게 이발 봉사를 해왔다. 또 중증장애인들과 한센인 시설인 산청 성심원을 매달 찾아 이발 봉사를 해왔다. 김 씨에게 이발을 받은 사람은 1만여 명에 이른다. 김 씨는 “내가 나눠 줄 것이 이발 기술뿐이라 작은 봉사를 한 것뿐”이라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봉사를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재영 기자 red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