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탑푸르트 품질평가 대상-농식품 파워브랜드 선정
충북 ‘충주사과’와 ‘괴산대학찰옥수수’가 명품 브랜드 반열에 올랐다.
5일 충주시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탑푸르트 품질평가회’에서 산척천등회작목반(회장 박종선) 소속 김동휘 씨(48)가 출품한 부사(후지) 사과가 대상에 선정됐다. 또 산척천등회작목반은 전국 35개 사과 재배 단지 가운데 4곳이 선정된 우수단지에도 이름을 올렸다. ‘탑푸르트’는 크기와 당도, 색도, 안전성 등 최고 품질 기준에 따라 선별된 과실을 말한다.
앞서 11월 30일 서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열린 2012 대한민국 과수산업대전 시상식에서 정태술 씨(59·가금면)가 출품한 사과가 대상을 받았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업인연합회가 주관하는 과수산업대전은 과수분야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정 씨는 유기질 퇴비만 사용해 토양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또 적기 작업, 우수농산물인증(GAP), 맛과 착색도 향상을 위해 꾸준히 연구함으로써 소비자 신뢰를 얻었다. 정 씨는 같은 달 10일 경기 성남시에서 열린 전국 으뜸 농산물 품평회 사과부문에서도 대상을 받았다. 이성희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충주사과가 최고의 맛과 품질로 소비자의 기호에 충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학찰옥수수는 최근 서울 농수산물유통센터에서 열린 ‘2012년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서 원예농산물 부문 파워브랜드로 선정돼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상을 받았다. 대학찰옥수수는 옥수수 가운데 유일하게 파워브랜드로 선정됐다고 괴산군은 밝혔다. 1991년 장연면 출신인 최봉호 전 충남대 교수가 만든 대학찰옥수수는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 지리적표시 제77호로 등록되는 등 괴산 농특산물로 자리매김했다. 괴산군 관계자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통해 가장 좋은 먹을거리로 소비자를 찾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