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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종 기자의 범퍼카]‘무릎팍 도사’ 찾아간 강호동… 1년 쉰 티가 팍팍 나

입력 | 2012-12-07 03:00:00


“강호동 씨? 무슨 고민이 있어 ‘무릎팍 도사’를 찾아주셨나?”

“맞혀 보라고? 건방진 프로필 팍팍! 강호동(사진). 1970년 6월 11일생. 올해 나이 마흔둘. 강호동이 42세! 감 떨어질 나이 됐군. 천하장사를 휩쓸다 돌연 은퇴. 1993년 연예계 데뷔 후 야심만만, 1박2일 등을 진행하며 예능황제가 된 당신은 욕심쟁이 우후훗.”(무릎팍 도사)

‘^____^’(흐뭇한 강호동)

“웃지 마! 탈세 논란으로 은퇴하고 1년 만에 다시 나왔으면서! 근데 영 신통치 않지? 정우성-이지아-서태지 삼각관계까지 동원해 낚시질했지만 시청률은 9.3%. 거물 강호동 복귀 시청률 9.3%!”(무릎팍 도사)

“뭐가 문젭니까”(강호동)

“게시판 읽어 줄게. ‘1년 만에 봤는데도 식상해’ ‘감 떨어지다 보니 혼자 오버’…. 시청자들, 캐릭터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작게라도 무언가 달라진 모습을 원해. 근데 예전 스타일대로 윽박만 질렀잖아. SM C&C, MBC와 어떻게 변신할지 회의 많이 했지? 강호동 스타일을 강화하는 쪽으로 결정했고. 패착!”(무릎팍 도사)

“내부 사정까지 아시다니….”(강호동)

“트렌드는 변해. 강호동 캐릭터는 무적(無敵)이 아니야. 독설이 유행했지만 요즘은 치유가 대세잖아. 어떻게 해야 할진 묻지 마. 알면 여기서 돗자리 깔았겠냐? KBS 가서는 잘해 봐.”(무릎팍 도사)

김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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