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주(왼쪽)-전은하. 스포츠동아DB
■ 2013 WK리그 신인드래프트
전은하 1R 5순위 전북체육진흥공단 지명
47명 드래프트 신청…20명만 프로행 확정
이영주(20·한양여대)가 여자축구 WK리그 전체 1순위로 부산상무 유니폼을 입었다.
이영주는 “전체 1순위는 예상하지 못했다. 기분 좋은 일이다. 프로는 대학과 큰 기량 차이를 갖고 있다. 새로운 마음으로 훈련에 집중하겠다. 빨리 적응해서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부산상무 이미연 감독은 “이영주는 즉시 전력감이다. 성실하고 자기 역할을 책임질 수 있는 선수다. 기량과 인성, 정신력 모두 훌륭하다. 살림꾼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순위로 수비형 미드필더를 찾았다. 드래프트 이전부터 이영주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며 선발 배경을 밝혔다. 상무는 2012 WK리그에서 최하위에 그쳤다. ‘살림꾼’ 이영주의 가세로 내년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U-20 월드컵에서 4골을 넣으며 스타 탄생을 알린 전은하(19·강원도립대)는 1라운드 5순위로 전북체육진흥공단에 지명됐다. 전은하는 “가고 싶었던 팀에 가게 돼 영광이다. 공격 쪽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47명의 선수가 신청한 이날 드래프트에서는 20명만이 프로행을 확정했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