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부경. 사진제공|KBL
각각 LG-오리온스 상대로 완승
SK 신인 최부경 5연승 일등공신
삼성, KGC 2점차 제압 공동4위
모비스와 SK가 나란히 8연승과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공동선두를 지켰다.
모비스는 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LG를 84-64로 완파했다. 1쿼터에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초반 7분30초 동안 LG가 1점도 넣지 못하는 사이 모비스는 무려 21점을 퍼부었다. 1쿼터를 29-7로 앞선 모비스는 2∼4쿼터에서도 여유 있는 경기를 펼쳤다. 문태영(18점)-양동근-함지훈(이상 15점) 트리오는 48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모비스는 홈 7연승도 이어갔다.
모비스와 SK는 14승4패로 3위 전자랜드(12승6패)와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LG와 오리온스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KT와 함께 8승10패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삼성은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이정석(13점·6어시스트·6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KGC인삼공사를 67-65로 따돌렸다. 4연승을 달린 삼성은 지난해 10월 18일부터 KGC와의 맞대결에서 기록 중이던 8연패의 사슬도 끊었다. 삼성과 KGC는 10승9패로 공동 4위가 됐다. KGC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