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늘어 15만대 예상
10일 지식경제부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내년 한국의 자동차 내수시장 규모는 국산차 140만 대, 수입차 15만 대로 총 155만 대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판매대수(153만2000대 추정)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이 중 국산차의 판매 규모는 올해 5%가량 감소한 뒤 내년에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수입차 시장 규모는 지난해 13.3%, 올해 17.4% 급증한 데 이어 내년에도 13.6% 불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지경부는 “유럽시장의 수요 감소, 원화 강세 등 불안요인이 있지만 북미 수출의 꾸준한 증가,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부문의 생산과 수출이 내년에도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