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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뷰티/주목! 헬스북]새로운 성형코드, 양악수술

입력 | 2012-12-12 03:00:00

박상훈 지음·271쪽·1만2000원·느낌이있는책




 

최근 2∼3년간 연예인들의 ‘고백’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진 양악수술. 실제로는 1960년대 초 유럽에서 처음 시작돼 무려 50년의 역사를 가진 수술이다.

‘얼굴이 작아지는 수술’, ‘연예인 수술’로 알려져 있지만 양악수술의 원래 목적은 다르다. 위아래 치아가 맞물리지 않아 음식을 잘 씹지 못하고, 턱관절에 무리가 생겨 통증에 시달리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법이다. 턱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한 주걱턱, 무턱, 돌출입, 안면비대칭 환자들이 대상이 된다. 수술 후에 턱뼈와 치아가 바르게 교정되면서 얼굴의 기능을 회복하고 외모가 개선되는 것이다.

최근 양악수술의 부작용과 남용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저자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서울아산병원 두개안면기형센터 소장, 미국 뉴욕대 성형외과 교환교수를 역임했다. 열풍이 불기 시작하기 훨씬 전인 17년 전부터 양악수술을 집도해왔다.

이 책은 양악수술의 자세한 과정을 알려준다. 일러스트와 사진 등을 이용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저자는 “모든 사람이 할 수 있는 수술이 아니다”라고 전제한다. 안전한 양악수술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주의점도 확인할 수 있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