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확실층은 朴 49.0 文 41.4… M7Q 예상 투표율 67.8%

R&R가 개발한 한국형 투표율 예측 모델인 M7Q를 이용해 가려낸, 반드시 투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투표확실층에서는 박 후보(49.0%)와 문 후보(41.4%)의 격차가 오차범위 밖인 7.6%포인트로 벌어졌다. 5일 조사의 투표확실층 내에서의 격차(8.6%포인트)보다는 약간 줄어든 것이다.
M7Q가 예측한 투표율은 67.8%로 5일 조사의 65.9%에 비해 다소 올라갔다. 투표일이 가까워질수록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박 후보 지지층의 83.7%, 문 후보 지지층의 79.9%가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두 후보 지지자들의 응집력도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조사에선 각각 82.1%, 75.8%였다. 투표확실층 중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했거나 응답하지 않은 부동층도 8.2%로 5일 조사의 10.7%보다 줄어들었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박 후보 51.0%, 문 후보 31.0%로 박 후보가 우세했다. 박 후보 지지자는 84.9%가 박 후보의 당선을, 문 후보 지지자는 66.7%만이 문 후보의 당선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유선 및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13일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는 공표할 수 없다.
김기현·고성호 기자 kimkihy@donga.com
▶ [동아일보-R&R 여론조사]대선기획조사 6차 (통계표)
▶ [동아일보-R&R 여론조사]대선기획조사 6차 (빈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