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인기를 모았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제치고 올해 최고의 유행어는 장동건의 '~걸로(걸로체)'가 차지했다.
사진제공=SBS '신사의 품격'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는 4일부터 11일까지 '2012년 최고의 유행어는?'이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853표 중 489표(17.1%)를 얻은 '걸로체'가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380표(13.3%)로 2위를 차지한 '멘붕(멘탈붕괴)'은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정신이 나간 듯한 표정이나 행동을 할 때 '정신이 붕괴됐다'는 의미로 쓰인 신조어다. '멘붕'은 지난해 유행어 1위에 선정된 바 있으며 그 인기가 올해까지 이어졌다.
3위는 271표(9.5%)를 얻은 이승철의 '어서와'가 뽑혔다.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4'에서 심사위원을 맡은 가수 이승철이 참가자를 맞으면서 고개를 삐딱하게 돌린 채 "어서와"라고 한 말이 화제를 모았다. 다소 거만한 듯한 표정으로 내뱉은 말이 네티즌의 관심을 끌면서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하기도 했다.
이 밖에 영화 '건축학개론'에 등장한 대사인 '어떡하지 너?', 가수 싸이의 히트곡 '강남스타일', 싫다는 뜻을 나타내는 'ㄴㄴ(노노라는 의미)해' 등이 올해 유행어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