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부터 2012년까지 39년간 서울의 일별 평균 기온을 보면 서울의 겨울은 입동을 시작으로 급격히 내려가고 소한(올겨울은 2013년 1월 5일)과 대한(올겨울 1월 20일) 즈음 가장 추워졌다. 평균기온은 대한이 영하 2.8도, 소한은 영하 2.4도였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평균기온만 보면 소한이 영하 3.1도로 대한(영하 1.4도)보다 더 추워지고 있다. 2000년대 이후에는 대한 기온이 입춘(올겨울은 2월 4일)과 비슷해지면서 겨울이 점차 짧아지는 모습을 보인다.
박진우 기자 pj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