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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12월15일]겨울비는 왜 ‘술 비’가 됐을까

입력 | 2012-12-15 03:00:00

중부 경북북부 새벽까지 비 눈




겨울비에 도로는 살얼음판. 도시의 공해와 먼지를 머금은 얼룩덜룩한 눈덩이들이 녹아 거리 곳곳이 질척거린다. 행인들과 자동차는 모두 엉금엉금, 신경이 곤두섰다. 속담에 겨울비는 ‘술 비’라고 했다. 외로움을 자극하는 겨울비의 스산함이 자연스레 술을 부른다는 뜻일 터. 이런 날엔 따뜻한 술 한잔 받아놓고 성에 낀 창밖을 보며 추억에 잠기는 시간을 가져 봐도 좋을 듯.

문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