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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측 “李사퇴,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 받아들인 결정”

입력 | 2012-12-16 15:30:00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16일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후보직 사퇴 결정에 대해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광온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후보의 사퇴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무겁게 받아들인 결정으로 본다"며 "문 후보와 민주당은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고 새 정치를 실현하고 사람이 먼저인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목희 기획본부장도 "이 후보가 생각하는 비전이나 정부의 상은 민주당과 다르겠지만, 정권교체가 이 시대 최고의 과제라고 본 것 아닌가싶다"며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문 후보 측은 이 후보의 사퇴가 문 후보 득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이 후보의 결정이 민주당과 무관하게 이뤄진 것임을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이 후보는 민주당과 무슨 약속이나 합의를 한 게 전혀 없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사퇴하겠다고 한 만큼 (이 후보 지지자의) 다수가 정권교체 쪽으로 힘을 모아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