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경찰이 크리스마스 대목을 틈타 상점에서 물건을 훔친 들치기범 102명을 붙잡았다.
17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은 지난주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시드니 시내와 록스, 보타니 베이, 라이카르트 등 쇼핑가가 몰려 있는 지역에서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들치기범 10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NSW주 경찰청 스튜어트 벨 경감은 "연중 최고의 쇼핑 대목인 크리스마스 시즌은 늘 혼잡한 틈을 타 상점에서 물건을 훔치려는 들치기범이 활개 치는 시기"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심지어 시드니 중심가인 조지 스트리트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다 붙잡힌 한 남성은 시가 1만 호주달러 상당의 랩톱 컴퓨터 여러 대를 훔치려다 발각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크리스마스까지 집중단속을 계속할 방침이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