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태양광 시장 지원 정책에 소식에 태양광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태양광 장비·부품 제조사보다는 잉곳·웨이퍼 제조사 및 폴리실리콘 제조사의 상승률이 좋았다.
17일 증권시장에서 잉곳·웨이퍼 제조사 오성엘에스티는 상한가인 2610원에 거래를 마쳤고 폴리실리콘 제조사 웅진홀딩스는 7.58% 오른 2270원에 마감했다. 폴리실리콘 제조사 중 가장 규모가 큰 OCI는 0.60% 하락한 16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중국 정부는 태양광 시장 지원책을 발표해 2012년 할당된 태양광 산업에 대한 보조금을 확대하고 12차 5개년 계획기간(2011∼15년) 동안 태양광 시설 설치 목표를 21GW에서 40GW로 늘리기로 했다. 금융투자업계는 내년에도 태양광 시장의 공급 과잉이 지속되겠지만 중국 업체들의 폴리실리콘 반덤핑 관세 부과 여부 등의 불확실성이 사라져 하반기(7∼12월)부터 회복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