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인증시 문화상품권·시간별 교대근무 등 '투표독려'
대통령 선거일인 19일 통신업체 직원들이 유·무선 트래픽 증가 및 비상사태에 대비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KT·SK텔레콤·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은 대선 당일 근무하는 직원들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투표 독려책을 마련해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KT는 전국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8200명의 직원이 투표할 수 있도록 대선 당일 근무 인력을 최소한으로 운영한다. 또 근무자를 오전·오후 투표 희망자로 나눠 탄력 근무를 시행할 방침이다.
SK텔레콤도 교대근무로 직원들의 투표 참여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주간 교대 근무자는 오전 9시 이전, 전일 야간 근무자는 오전 9시 이후에 투표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약 한 달 전부터 연말 근무 계획을 수립한다. 따라서 선거 당일 근무자 중에는 미리 일정을 확인해 부재자 투표를 끝낸 이들도 있다.
LG유플러스 역시 교대근무제로 직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 회사 네트워크 분야에서 24시간 비상근무하는 직원들은 교대 시간에 따라 출근 전 또는 퇴근 후에 투표할 수 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