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 동아일보DB
여자 프로골프 에이스 최나연(25·SK텔레콤)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 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최나연은 20일 서울 을지로 교원내외빌딩에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최신원)에 1억원 기부를 약정했다. 아너스소사이어티 가입은 전국에서 197번째, 경기 지역에서는 14번째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스타로는 홍명보(43)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과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김태균(30)에 이어 세 번째다.
최나연의 기부 활동은 2005년부터 시작됐다. 고향인 오산 주민들과 어린이 환자 수술비, 소년소녀 가장의 장학금 등을 지원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활발한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미국골프협회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공동 진행하는 ‘걸스 골프 프로그램’을 위해 3만 달러를 지원했다.
최나연은 “고향 분들의 응원 덕분에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데 큰 힘을 얻었다. 사랑받는 그 이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돌려 드리고 싶어 아너소사이어티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