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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쩍벌춤 소주광고’ 내린다

입력 | 2012-12-21 03:00:00

롯데주류 “동영상 수위 조절”




롯데주류가 선정성 논란을 빚고 있는 현아 효린 구하라 등 아이돌 가수의 소주 광고 동영상을 21일까지 온라인에서 모두 내리기로 했다.

롯데주류는 지난달 포미닛의 현아, 씨스타의 효린, 카라의 구하라를 소주 ‘처음처럼’의 광고모델로 선정하고 이들이 댄스 경합을 벌이는 동영상을 자사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 온라인에 공개했다. 특히 현아 편은 자사 홈페이지에서만 조회수가 190만 건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그러나 춤이 지나치게 선정적인 데다 ‘만 19세 미만 청소년은 관람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도 성인 인증 없이 볼 수 있게 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서울시는 18일 주류업체, 연예기획사, 광고회사에 주류 광고에 아이돌 출연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권고를 따르지 않으면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동영상을 편집해 수위를 조절하고 성인인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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