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공식품 브랜드 ‘아름찬’
‘아름찬’은 각종 김치와 고추장, 기름 등 농협이 만드는 가공식품의 대표 브랜드다.
아름찬 브랜드는 농협중앙회가 각 지역농협에서 소규모로 생산하던 가공식품들을 통합 관리하면서 내놓은 상표다. 2001년 김치를 시작으로 참기름, 고추장 등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아름찬 브랜드가 붙는 제품은 △즉석김치 깍두기 등 김치 7종 △참기름 들기름 등 기름류 3종 △고추장 등 장류 7종 △고춧가루 2종 등 총 19종이다.
아름찬의 주 고객층은 20∼40대 대도시 거주 여성이다. 농협 관계자는 “맛이 일정하고 위생관리가 철저한 식품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제품을 만들자는 게 이 브랜드의 기획 취지”라고 설명했다.
위생과 품질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아름찬 김치는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따냈고, 미 국방성 위생검사도 합격했다. 기름류 역시 국립농산물 검사소에서 품질인증을 받은 재료만 사용하는 등 품질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심재진 농협중앙회 식품사업부 과장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선수촌에 단독으로 아름찬 김치를 공급했다”며 “2003년부터 뉴질랜드에, 올해에는 영국으로 수출하는 등 국내외에서 맛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아름찬 제품은 하나로마트 등 농협계통 판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인터넷(nhshopping.co.kr 또는 arumchan.com)에서도 주문 가능하다. 농협중앙회는 앞으로 소비자가 대형마트 등에서도 아름찬 브랜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유통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