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 다 법정한도 560억 이내… 펀드 모금 각각 250억-300억
18대 대선 선거비용으로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법정선거비용 한도(560억 원)에 못 미치는 480억 원, 450억 원의 비용을 각각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20일 신문 및 방송광고, 방송연설 등 홍보비가 전체 선거비용의 58%를 차지하고 나머지 비용은 선거사무원 수당 등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선거비용은 선거보조금(177억 원), 펀드 모금(250억 원), 금융권 대출(200억 원), 특별당비 및 후원금 등으로 이미 법정한도 이상을 마련해 뒀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밝힌 이번 대선 비용은 약 450억 원. 2007년 대선 때(390억 원)보다 60억 원을 더 썼다. 선거비용 중 70% 정도가 신문 및 방송광고, 유세차량 제작 등 홍보비로 쓰였으며 나머지는 선거사무소 운영비 등으로 지출됐다. 민주당은 선거보조금 160억 원 외 나머지 금액은 모두 펀드 모금(300억 원)으로 충당했다고 설명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