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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종 기자의 범퍼카]문근영 얼굴이 달라졌어… 예전의 풋풋함 어디 간거야

입력 | 2012-12-21 03:00:00


SBS ‘청담동 앨리스’에 출연 중인 극중 문근영(25·위)과 2006년 19세의 문근영. 동아일보DB

미안한 이야기지만…

문근영은 못생겨졌어. SBS ‘청담동 앨리스’를 보고 “연기는 훌륭하지만 왠지 얼굴이 달라졌다”는 시청자들이 많아. ‘외모가 변하긴 했는데 콕 집어 말하긴 어렵다’며 기자에게 취재를 의뢰한 시청자도 있어.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지? 우선 문근영은 턱이 마치 박경림처럼 사각형이 됐고, 얼굴이 전체적으로 부은 듯 넓어졌어. 문근영이 누구? 영화 ‘어린 신부’, ‘댄서의 순정’으로 남녀노소를 사로잡은 ‘국민 여동생’이지. 그의 변화는 실재일까? 시기 어린 비난일까?

강남 일대를 돌며 성형외과 전문의를 졸랐어. 그 결과, 얼굴 뼈대 자체가 달라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지. 전문가들에 따르면 만 18∼20세는 얼굴뼈가 자라. 20대 이후 처음 얼굴을 알린 배우는 10년이 지나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느낌을 줘. 반면 18∼20세 이전에 데뷔한 배우는 성장과 함께 20세 이후 얼굴이 실제 달라져. 팬들은 “변했다”고 생각해. 임수정과 문근영의 차이!

여기에 문근영은 ‘Buccal fat pad(젖살)’가 빠진 데다 체중 감량으로 앙상해져 풋풋함이 사라졌다는 평을 듣자 볼 쪽으로 조치(?)를 취했을 수도 있다는군. 통통한 뺨이 과거와 달리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이유라나. ‘어린 신부’ 역으로 소녀 이미지가 각인돼 20대 중반인데도 나이 들어 보인다는 심리적 요인도 있대. 아니야. 전문가 분석이 틀렸을 거야. 문근영은 극중 88만 원 세대 연기의 완성도를 높이려고 일부러 라면 먹고 잤을 거라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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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동영상 = 문근영, ‘위험천만’ 레드카펫 굴욕에 의연한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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