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중형 세단 쏘나타가 수입차의 파상공세 속에서도 꾸준한 판매고를 유지하고 있다.
세대를 거듭하며 꾸준히 상품성을 개선하고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를 받아들이며 쌓아온 ‘쏘나타’라는 브랜드 이미지가 여전히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쏘나타는 국내 자동차시장 불황에도 올 1월부터 11월까지 총 9만4346대가 팔려 전년 동기(9만4920대)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현대차 승용부분에서도 아반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리는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시장에서 쏘나타와 경쟁차로 지목되는 토요타 캠리, 폭스바겐 파사트, 닛산 알티마, 혼다 어코드 등이 국내 시장에 연이어 출시돼 국산 중형차 판매가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쏘나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 판매 중 중형차 시장은 1만1529대로 전년 동월 대비 7.9% 감소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쏘나타의 인기는 꾸준하다. 미국 자동차 전문 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직비전(Strategic Vision)’이 최근 발표한 ‘종합가치평가(Total Value Awards)’ 중형차 부문에서 824점을 받아 폭스바겐 파사트, 포드 퓨전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 국민 중형차의 끝없는 변신
쏘나타는 1985년 1세대를 시작으로 2009년 6세대 YF쏘나타에 이르기까지 출시될 때마다 화제를 몰고 다니며 명실상부 국민 중형차의 입지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특히 1999년부터 12년 연속 국내 베스트셀링카의 자리를 지키며 한국 대표세단으로 자리 잡았다.
# 쏘나타에 부여된 찬란한 가치 ‘더 브릴리언트’
현대차는 지난 5월 신규 디자인과 강화된 신기술을 적용한 ‘쏘나타 더 브릴리언트(SONATA the Brilliant)’를 출시해 쏘나타의 명성을 이어갔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모델은 새로운 디자인과 고급 편의사양을 적용하면서도 가격 인상폭을 제한해 모든 면에서 고객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 주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하이브리드 보급의 첨병 ‘쏘나타 하이브리드’
지난해 5월 출시된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국내 최초 중형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로 올해 2월에는 보급형 모델이 출시돼 하이브리드 시장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08년 프로젝트명 ‘YF HEV’로 개발에 착수한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에 성공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친환경 기술력을 입증했다.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토요타와 GM 등이 사용하는 복합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비해 구조는 간단하면서 성능은 크게 개선된 시스템이다.
2월 출시된 쏘나타 하이브리드 스마트 모델은 가격 때문에 쉽게 하이브리드차를 구매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고 가격을 낮춘 보급형 모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수입 경쟁모델 보다 더 나은 연비와 성능을 제공하는 첨단 친환경차”라고 설명했다. 또한 스마트 모델에 대해 “초기 구매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구매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하이브리드 시장 확대 차원에서 최적의 모델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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