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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자 다이제스트]패자의 자활을 돕는 사회연대은행

입력 | 2012-12-22 03:00:00

◇희망은 격렬하다/이종수 지음/248쪽·1만3000원·책읽는수요일




금융 소외 계층을 지원하고 자활을 돕는 사회연대은행 대표의 자전적 에세이. ‘패자부활전을 준비하는 모든 이들을 위하여’가 부제다. 철거민촌에서 가난한 사춘기를 보낸 저자는 대학시절 긴급조치 1호 위반으로 옥살이를 했다. 당시 신원조회를 하지 않던 외국계 은행에 입사해 홍콩, 자카르타, 프놈펜에서 은행을 설립하고 글로벌 금융인의 삶을 살았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 2002년 한국 최대의 마이크로 크레디트 기관으로 성장한 사회연대은행을 설립했다. 패자부활을 돕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제언도 담았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