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아스톤빌라
[동아닷컴]
첼시가 아스톤빌라에 폭발적인 골을 퍼부으며 올시즌 최다 점수차 승리를 거뒀다.
첼시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아스톤빌라와의 경기에서 페르난도 토레스를 시작으로 연이어 골을 성공시키며 8-0으로 대승을 거뒀다.
첼시는 시작 3분 만에 토레스가 헤딩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시즌 7호골, 최근 6경기 5골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
첼시는 전반 29분 다비드 루이즈의 프리킥으로 한 골을 추가한 뒤, 34분에는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가 3번째 골을 터뜨리며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후반에는 프랭크 램파드, 하미레스(2골), 오스카, 에당 아자르가 추가골을 터뜨려 최종 스코어는 8-0. 경기 전까지 경기당 평균 1.41실점에 불과했던 아스톤 빌라의 수비진은 첼시의 파상공세에 기약없이 무너졌다.
감독 교체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 등 악재가 겹쳤던 첼시로서는 이를 딛고 일어설 수 있는 발판이 생긴 셈.
아스톤빌라는 최근 리그 5경기 연속 무패(2승3무)의 상승세가 허무하게 꺾였다. 특히 앞선 경기에서 리버풀을 3-1로 꺾은 바 있었던 아스톤빌라는 기록적인 대패에 많은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