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LG CNS는 새로운 사업영역도 개척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국내 최초의 빅데이터 통합 솔루션인 ‘스마트 빅데이터 플랫폼(SBP)’이 대표적이다. SBP는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모든 구성요소를 한 번에 설치해 활용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이다. 기업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해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LG CNS가 여러 고객회사에 SBP를 적용해본 결과 분석한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기존 시스템보다 최대 97%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처리시간도 기존 통계 프로그램보다 약 85%까지 줄일 수 있었다. LG CNS는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협력해 자사(自社)의 빅데이터 서비스를 해외 시장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LG CNS는 올해 안으로 부산 강서구 미음지구 내에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이 데이터 센터는 국내 최초로 지진의 진동 에너지를 흡수하는 면진(免震)설비를 적용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게 특징 중 하나다. LG CNS 관계자는 “홍콩, 싱가포르를 뛰어넘는 데이터센터를 부산에 구축함으로써 국내외 고객사들에 첨단 IT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