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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놀자!/동아일보 기사로 배우는 영어 한마디]12월 27일

입력 | 2012-12-27 03:00:00

<오늘 배울 표현>●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인류무형유산
● hand down 전해지다=pass down
● be dubbed ∼로 불리다
● unrequited love 짝사랑
● mountainous area 큰 산과 험한 고개가 많은 지역




인류무형유산은 유네스코(UNESCO)가 지정한 구전 및 무형유산입니다. 우리의 민요, 아리랑이 최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됐다고 어린이동아 12월 13일자 1면이 알려주네요.

유네스코는 아리랑에 대해 “작은 나라에서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 노래가 많이 전해질까”라며 감탄했다고 합니다. 지역별로 독특한 개성을 갖고 변화, 발전되어 온 대표 아리랑에 대해 알아볼까요. ‘인류무형유산’은 intangible cultural heritage입니다.(예: 한국의 전통 민요인 아리랑이 목요일 유네스코의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Korea's traditional folk song ‘Arirang’ was added to UNESCO's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list on Thursday.)

‘전해지다’는 hand[pass] down입니다.(예: 하나의 노래가 아니라 지역마다 다양성을 가지고 있는 아리랑은 한국에서 세대를 거쳐 전해 내려왔습니다. ‘Arirang’ is not just one song but a variety of local versions handed down generation after generation in Korea.)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이 노래는 우리에게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민요입니다. 다른 아리랑과 구분하기 위해 ‘본조 아리랑’이라고 부릅니다. 일제강점기인 1926년 영화감독 나운규가 만든 영화 ‘아리랑’의 주제곡이었습니다. 영화가 유행하면서 이 곡도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됐습니다. ‘∼로 불리다’는 be dubbed입니다.(예: 아리랑은 가끔씩 제2의 국가로 불립니다. ‘Arirang’ is often dubbed a ‘second national anthem’.)

밀양 아리랑의 유래를 알려드릴까요. 옛날 밀양 부사에게 ‘아랑’이라는 딸이 있었는데요, 그녀를 짝사랑하는 남자가 밤중에 아랑을 불러 사랑을 고백했다고 합니다. 아랑은 매몰차게 거절했고, 화난 남자는 아랑을 죽이고 말았습니다. 그 뒤로 사람들은 불쌍한 아랑을 떠올리며 이 노래를 지어 불렀다고 합니다. ‘짝사랑’은 unrequited love입니다.(예: 짝사랑은 때로 매우 괴로운 것이죠. Unrequited love is often very painful.)

그 밖에도 큰 산과 험한 고개가 많은 강원도 정선지역에서 불린 정선 아리랑과 전라도 지역에서 밭일을 하거나 놀 때 불렀던 진도 아리랑이 있어요. ‘큰 산과 험한 고개가 많은 지역’은 mountainous area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예: 한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민요 아리랑은 약 600년 전 강원도의 큰 산과 험한 고개가 많은 지역인 정선에서부터 유래되었습니다. Korea’s best-known folk song, ‘Arirang,’ originated from Jeongseon, a mountainous area in Gangwon Province, about 600 years ago.)

박선애 함영원 어학원 부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