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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 7년 만에 국내대회 출전… 내달 4일 개막

입력 | 2012-12-27 14:15:20

김연아. 스포츠동아DB


 '피겨 여왕' 김연아(22·고려대)가 지난 2006년 2월 이후 무려 7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제67회 전국남녀종합피겨선수권대회의 명칭을 'KB금융그룹 코리아피겨스케이팅챔피언십2013'으로 바꿔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목동아이스링크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대회 명칭을 바꾼 이유는 경기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연맹 공식 후원사인 KB금융그룹을 타이틀 스폰서로 영입했기 때문.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 한 장을 놓고 후배들과 맞대결을 펼친다. 국내 팬에게는 김연아의 경기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오랜만의 기회.

이번 대회에는 내년 3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출전권 한 장이 걸려있다.

약 20개월의 공백이 있었던 김연아는 이달 초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NRW 트로피에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김연아 키드'로 불리는 김해진(15·과천중), 이호정(15·서문여중), 박소연(15·강일중)도 출전한다. 남자 싱글 유망주인 김진서(16·오륜중), 이준형(16·수리고)도 불꽃튀는 대결을 벌인다.

또한 김연아가 국내 무대에 모습을 드러냄에 따라 이번 대회 여자 시니어 경기는 KBS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전국종합선수권대회가 지상파를 통해 생중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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