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도난마’ ‘이만갑’ ‘먹거리 X파일’ 화제의 프로그램 시청자 눈길 잡아개국초에 비해 시청률 4배 올라
○ 비지상파 1위 올라
채널A는 지난해 하반기 프라임 시간대 시청률 1.054%(AGB닐슨·수도권)로 KBS1·2 SBS MBC 등 4개 지상파에 이어 전체 5위를 기록했다. EBS가 6위(1.022%), JTBC 7위(0.971%), MBN 8위(0.953%), TV조선 9위(0.851%)였다. AGB닐슨 전국 대상 조사와 TNmS 수도권·전국 조사에서도 채널A는 각각 1.135%, 0.990%, 1.090%로 지상파 제외 1위(전체 5위)로 나타났다.
○ 차별화된 콘텐츠로 승부
개국 1년이 갓 넘은 채널A가 YTN 등 15년이 넘은 케이블 채널들을 시청률에서 앞선 것은 형식과 소재 면에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인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월∼금 오후 4시 50분)는 일일 시사 토크라는 새로운 포맷을 개척했다. 쾌도난마의 지난해 12월 평균 시청률은 2.421%로 종편 보도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았다. 탈북 여성들이 고정 출연하는 ‘이제 만나러 갑니다’(일 오후 11시)는 르몽드 리베라시옹 NHK 아사히신문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 해외 언론의 반향을 일으켰고, 한 지상파가 벤치마킹한 프로그램을 방송하기도 했다.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금 오후 11시 10분)은 매회 큰 화제를 모았다.
채널A는 대선 특보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월평균 시청률에서도 1.181%(TNmS·수도권)로 지상파 제외 1위(전체 5위)에 올랐다. 개국 초기인 2011년 12월(0.301%)에 비해 4배로 상승한 수치다.
채널A는 ‘한중 수교 20주년 특별기획 칭마에서 일주일’과 ‘다큐 스페셜, 눈을 떠요 아프리카’가 각각 지난해 4월과 9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한국언론인연합회 등으로부터 모두 9건을 수상했다. 종편사 최다 수상기록이다. ‘독립제작사협회 최우수작품상’(하얀 묵시록, 그린란드)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통일방송 대상’ ‘통일부 장관 표창’(이제 만나러 갑니다) ‘좋은 세상 나눔이 언론상’(함께 가야 멀리 간다) 등이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